갯벌의 파괴

우리나라에서 갯벌의 주요 훼손 요인은 매립과 간척에 의한 것이다.

갯벌지역(평택연안)

매립되고 있는 서해안 갯벌지역(평택연안)

비교적 규모가 큰 매립과 간척은 1,200년대인 고려시대부터 진행되었으며 목적은 식량확보를 위한 농경지 마련이었다. 이러한 간척사업은 오랜 세월동안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식량확보를 위한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이루어졌다. 서해안의 해안인 경우 인위적인 간섭이 없었던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본격적인 간척 사업이 이루어진 것은 일제 시대부터이고, 해방 후 1960년까지는 농지 조성이 주된 목적인 소형 간척사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1970년대 이후부터는 산업용지 조성 및 용수확보 등 다목적형의 대규모 간척사업이 추진되었다. 특히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간척사업의 준공건수는 현저히 줄었지만 면적은 크게 늘어났다. 1980년대 이후에는 간척과 매립의 용도로는 농업용지 외에도 도시용지, 공업용지, 쓰레기 매립용지, 발전용지 등이 있었다.

대단위 간척사업은 필연적으로 해안의 서식지를 파괴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안의 환경을 변형시켜 주변의 자연과 지역주민의 삶 또한 변화시킴에 따라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시화호와 새만금 지역의 간척사업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문제는 이해당사자 간에 갈등을 야기시키고,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불신감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사람들에 의해 오염된 갯벌
관련이미지


1998년의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갯벌은 1987년과 비교하면 당시 건설부에서 발표한 갯벌 면적보다 약 15%가 상실된 것으로 보이나, 최근 10년간 주요 간척매립사업으로 상실된 갯벌면적이 810.5㎢ 이상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5%이상의 갯벌이 상실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1987년의 갯벌면적이 3,203.5㎢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2,815.4㎢로 발표된 것은 당시 면적을 산정하면서 이용한 인공위성 영상자료 및 분석기법 등의 한계성에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자연 갈대밭의 감소는 이전의 갯벌생태계가 가지고 있는 생산력과 기능을 크게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모래갯벌 주변의 사구에도 횟집 등 관광시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어 해안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퇴적물의 수급을 방해하여 갯벌의 변화를 야기된다.
최근에는 갯벌을 휴식을 위한 여가 선용 장소나 관광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방문객에 의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갯벌의 생물서식지를 파괴하고 이용하지도 못할 생물들을 마구 잡아내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생태관광이나 환경교육으로 갯벌을 놀이공간으로만 인식하여 갯벌을 훼손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갯벌의 경관과 생태계 기능을 크게 저해하여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갯벌 매립현황

1. 시도별 매립현황 (1980-2004말 현재)

1.레이아웃
구분 준공건수 준공면적(㎢)
합 계 189 138,339
부 산 28 2,667
인 천 17 9,376
울 산 - -
경 기 10 7,968
강 원 7 738
충 남 15 87,593
전 북 5 1,426
전 남 26 20,230
경 북 13 1,228
경 남 55 6,517
제 주 13 596
시도별 준공건수 플레쉬 /images/flash/sido_jungong_area.swf
시도별 준공면적 플래쉬 /images/flash/merib_jcnt.swf

2. 매립용도별 현황 (1980-2003말 현재)

2.레이아웃
구분 준공건수 준공면적(㎢)
합 계 189 138,607,818
공업용지 67 39,020,820
도시용지 99 11,328,335
농업용지 7 84,639,291
발전용지 9 2,062,190
쓰레기용지 2 522,709
유보지역 1 28,464
기타 2 6,009
매립용도별 현황_준공건수 플레쉬
/images/flash/merib_jcnt.swf
매립용도별 현황_준공면적 플래쉬
/images/flash/merib_jarea.swf

새로운 공해

갯벌의 휴식을 위한 여가 선용장소나 관광지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방문객에 의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매립 현황

1980년 이후 용도별 매립 현황

따라서 갯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갯벌 면적의 정확한 산정이 필요하다.
간척과 매립 외에도 해안개발에 따른 연안의 오염도 연안습지의 생태적 기능을 저하시켰다.
특히 산업단지에서 유출되는 폐수나 돌발적인 오염사고에 의한 유류유출 등은 일시에 생태계를 파괴하고, 도시로부터 지속적인 생활하수의 유입도 점진적으로 해안환경을 악화시킨다.
거머리말(일명 잘피) 같은 바다식물은 오염에 특히 민감하여 적은 오염에도 쉽사리 피해를 입는다. 거머리말 식생대는 해양생물들의 산란지와 유생들의 성육지로도 활용되고 있어 신중한 보호가 요망된다.
자연 갯벌 주변에는 갈대밭 등 염생식물 군락이 잘 발달해 있었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토양이 견고하고 육지에 인접한 탓에 일차적인 개발의 대상이 되어 대부분 원형을 찾아보기 어렵다.

보존이 잘된 서해안의 갯벌

보존이 잘된 서해안의 갯벌

간척사업으로 사라져가는 새만금 갯벌

간척사업으로 사라져가는 새만금 갯벌

평점주기
Top